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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의회 임기 4개월여 남은 시점 해외연수 '도마'
임기 말 불구 1인당 200여만원씩 2천여만원 집행 … “외유 혈세낭비” 맹비난
이학수기자
▲ 보성군의회 의원들이 7대의회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연수를 떠나 군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사진 좌측 군의회 청사>    



(보성=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전남 보성군수가 공석으로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어렵게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을 감시ㆍ감독할 군의회 의원들이 어려운 난국을 외면한 채 해외연수를 떠나 말썽이다.

 

더욱이 7대의회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연수를 떠나 군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20일 보성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6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6명 등 총 12명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연수길에 올랐다.

 

연수를 떠난 의원은 강복수 의장, 신경균, 조영남, 안길섭, 김재철, 김판선 의원과 조형배 의회사무과 의사계장 등 직원 6명이 수행에 나섰다.

 

1인당 연수비용은 200여만원으로 전액 군민들의 혈세로 지출된다.

 

김영춘 부의장과 김경열 의원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연수동기와 배경으로 문화·관광자원의 운영실태 및 유지관리 등 관광 자원화 비교 견학, 후에 상공회의소를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보성군 다문화가정을 방문 애로사항 청취와 격려를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일정은 보면 마블 마운틴(오행산) 탐방, 호이안 고대도시 방문, 호인안 박물관 방문, 다낭 시청 방문, 다문화 가정 방문, 다낭 대성당 및 사원 견학, 후에 문화 탐방, 후에 상공회의소 방문 등으로 대부분이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달리 관광 일정 위주로 짜여있다.

 

특히 이지역은 베트남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지로 알려져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다음달 의회 일정이 없고 4월1일부터는 6·13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혈세를 들여 간 연수를 통해 얻어지는 시사점이 보성군정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 의문이 든다는 입장이다.

 

주민 정모(62, 보성읍)씨는 “보성군이 권한대행체재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군의원들이 힘을 합쳐 군정을 도와야 하는데도 군민의 혈세로 해외 연수를 가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차기에 선출될 의원들을 위해 연수를 미뤄도 됐었지만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의원들이 총알처럼 연수를 떠난 것은 도의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문모(39, 벌교읍)씨도 “보성군의회 의원들은 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임기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경비가 많이 드는 베트남으로 연수를 떠난 것은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임기 동안 매년 한차례씩 해외연수와 국내연수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수도 이런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자신이) 더 이상 답변 할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02/21 [12:2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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