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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추석 인사 불법 현수막 천지
8개월 앞둔 지방선거… ‘너도 나도’ 지방선거 주자들
이학수기자
▲ 9일 광주시 북구 동림동 장애인복지회관 교차로 도로변 일원에 수십개의 정치인들의 추석인사 불법 현수막이 판을 치고 있다.     



(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열흘간의 추석연휴기간에 추석인사 글귀를 담은 불법 현수막이 광주시내 곳곳 눈에 띈다.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광주지역 주요 교차로와 인구 밀집지역 등에 추석인사 현수막을 내걸고 인지도 올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풍성하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한가운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같은 인사말 아래는 게시자 이름과 일부는 자신의 얼굴 사진까지 넣었다.


현수막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광역, 기초의원들이 많았지만 예상치 못한 인물들도 대거 등장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기초 또는 광역의원들은 체급을 올려 단체장 선거 등에 출마할 목적으로 자신의 기존 지역구 외의 지역에까지 현수막을 내걸어 이번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내년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할 것을 예고했다.


이는 다당제 구도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선제로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라는 것이 정가의 설명이다.


당지지도 역시 중요하지만 개인 경쟁력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출마를 결심한 인사가 자연스럽게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수막이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로변 가로수에 불법 게시돼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현행법(옥외 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현수막은 공공시설물로 지정된 게시대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노모(51,북구 동림동)씨는 “교차로와 인구 밀집지역 등에 걸려 있던 추석 인사 현수막의 불법게시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이라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며 “지정된 장소 외에 게시한 현수막에 대해 예외 없이 과태료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10/10 [00:3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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