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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도교육감, 혈세로 지방선거 행보?
도교육청, 수천여 만원 들여 장교육감 개인 홍보 현수막 게첩 논란
이학수기자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명의의 현수막이 도내 1200여 곳에 게첩돼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무안=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선 출마를 결정했거나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입지자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인지도 올리기와 얼굴 알리기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만채(59) 전남도교육감 개인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수천여 만원의 혈세를 들여 게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말 전남교육 홍보계획을 세우고 8천 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주변과 도내 주요 거리 1220여 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아이사랑, 전남사랑, 꿈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전라남도교육감 장만채'라는 개인 명의로 내걸었다.


또한 현수막이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마구잡이로 내걸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도교육감의 개인 띄우기를 위한 낭비성 예산집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도교육청이 올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느닷없이 '전남교육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전남의 각 교육지원청에 지역별 현수막 게시와 홍보효과 극대화를 요청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도교육감의 개인 홍보를 위한 현수막이라면 자비를 들여 붙이는 것이 맞다"며 "도민의 혈세를 들여 구체적인 교육정책을 홍보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처럼 낭비성 예산집행을 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남 곡성군 곡성읍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회전교차로 부근에 걸려 있는 현수막     

 


연대회의는 또 "도교육감이 이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전남 교육현장을 제대로 살피고 지난 2015년부터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고교 무상급식의 전면시행에 하루빨리 나서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의 자체예산과 각 기관(전남도, 자치단체)간의 재원부담 등을 이유로 고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소홀했다"며 그럼에도 도교육감이 전남 학부모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개인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장 교육감은 지방선거에 대해 직접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지역정치권에서 꾸준히 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모(54,곡성읍)씨는 "인도를 지나면서 곳곳에 도교육감 홍보 현수막이 왜 걸렸는지 모르겠다"며 "도민의 혈세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지도 올리기 행보로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기사입력: 2017/10/05 [22:0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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