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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초청 '안철수 특강'에 뿔난 民 도의원들
도교육청 산하 900여명 대상 간부 교육에 대선후보 초청 '관제 교육연찬회?' 지적
이학수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본청 간부 및 직속기관장,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초청돼 '4차 산업과 교육혁명'을 주제로 특강 했다.     

 

 

(무안=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본청 간부 및 직속기관장,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연찬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찬회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초청하여 '4차 산업과 교육혁명'을 주제로 특강토록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도의원들이 “대선후보를 초청해 특강을 갖는 것은 관제 교육연찬회?라는 것이다”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의회 의원 33명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유력 대선후보 초청 관제 교육연찬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27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17 인성교육 연찬회’는 장만채 교육감이 기획한 노골적인 정치적 야심의 소산이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의원들은 "온 국민이 촛불민심을 통해 박근혜 탄핵과 민주정부를 열망하며 헌재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때 난데없는 연찬회를 빙자한 유력대선 후보 초청 정치행사는 지역민심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의원들은 "탄핵이 이루어진다면 5윌 중 조기대선이 있을 것인데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900여명의 교육관계자를 불러놓고 교육특강을 빙자한 정치행사를 통해 지엄한 교육의 가치를 짓밟아버리는 행위는 그 어떠한 변명도 용납할 수 없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어 "장 교육감 주변에서는 차기 도지사 출마설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전남교육의 정치적 중립 훼손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이번 일처럼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는 정치행보는 도를 넘는 경솔하고 노골적인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장만채 교육감은 도민들 앞에 사과하고 전남교육의 엄정 중립을 약속하라"면서 "(장만채 교육감이)만약 도지사나 국회의원 등의 출마계획이 있다면 더 이상 전남교육의 중립을 훼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도의원들은 이날 특강 주제에 대해서도 "인성교육 연찬회에 대귄 후보의 느닷없는 4차 산업 혁명 교육특강이 과연 적절한 주제인가"라며 "전남도교육청이 엄중한 현 시국에 정치적 중립을 통한 전남교육의 가치를 구현하고, 정파적 이해를 떠나 공동노력을 경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교육공무원 상대 대권행보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안 전 대표의 부적정한 발언과 장 교육감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 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오는 15일 예정된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등을 통해 이번 연찬회와 관련 장 교육감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입력: 2017/03/01 [02:4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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