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4일 군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 함께하는 장애인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 마련된 노래자랑 무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25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솜씨를 뽐냈으며, 노래 경연 사이사이 아트빌어린이집과 한듬어린이집 아동들의 밸리댄스 등의 공연과 마술 공연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심각한 안면혈관증으로 방송프로그램(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세상이목을 집중시킨바 있었던 화산면 서광자씨(52)가 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서씨는 안면수술을 받아 한층 예뻐진 모습으로 한복을 곱게 입고 노래와 부채춤을 선보여 주변에 벅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노래자랑에서는 문내면 김정미씨가 자비상(1등)을, 서광자씨는 아차상을 차지하는 등 많은 입상자들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 실시하는 “장애인 노래자랑”은 해남군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놀이공간이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주변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장애인 축제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천에서 골든산업 자기방가구를 운영하는 옥천면 출신의 윤종하 사장은 매년 장롱과 서랍장 등 많은 가구를 상품과 경품으로 후원해 주고 있어 노래자랑 행사를 한층 빛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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