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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막 성황
45일간 대장정, '함평 나비 보러 간다' 봄나들이 풍속도 바꿔
서남권신문
국내 지방자치단체 행사 중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은『함평나비축제』가 올해부터 규모를 대형화하면서 명칭을 바꿔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곤충을 소재로 한《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17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45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   개막식
온 국민들의 봄나들이 풍속도《함평에 나비 보러 간다》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인근 꽃밭을 찾아 만끽하는 하던 봄의 향기를 이제는 천리 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걸음에 나비 찾아 함평으로 달려온다. 봄나들이 풍속도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친환경을 부르짖으면서도 무관심 속에 내팽겨졌던 나비 한 마리가 함평을 일약 세계 속의 중심에 세우며《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탄생 시켰다. 

▲ 이석형 함평군수
국토 서남단 끝자락 국민의 관심 밖에 자리 잡고 있던 함평이 나비를 소재로 1999년 첫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하면서 축제의 성공은 그 때부터 확정지어졌다. 함평천변을 따라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 오솔길과 들녘을 수놓은 진분홍빛 자운영 물결 사이로 훨훨 나는 나비들의 향연이 말 그대로 무릉도원을 연출하며 엑스포의 기반을 견실히 다졌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함평군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외부 초청객 2000명과 주민 8000명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식전·공식·식후 등 3부 행사로 나눠 개최한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사장인 이석형 함평군수, 명예 이사장인 일본의 세계적 디자이너 모리하나에 여사 등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 군민 등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오후 1시 30분부터 육군본부 취타대의 길놀이 공연에 이어 2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나비의 탄생을 형상화한 창작 퍼포먼스를 펼치며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의와 실용의 모범 사례인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개막을 축하드린다"며 "곤충산업이라는 블루오션을 열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함평의 엑스포가 성공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친환경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박준영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함평이 만들어낸 나비·곤충 엑스포는 열정과 아이디어의 승리로서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반드시 성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도 축사를 통해 "문화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함평이 나비와 곤충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최고의 벤치마킹 사례로 바뀌었다"며 "사람과 자연과 곤충이 어우러지는 함평엑스포를 계기로 함평은 친환경농업과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개막공연으로 한복을 입은 비보이(B-boy) 그룹 '플라잉코리안'이 무대에 올라 타악 퍼포먼스와 비트박스 공연으로 세대를 초월한 퓨전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고 주요 인사와 어린이 100여명이 2008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날려 보내며 2008 함평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가수 쥬얼리, 데프콘, KCM, 설운도, 박현빈, 현철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 축하쇼《나비의 꿈》이 펼쳐졌다.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친황경 엑스포《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라는 주제로 함평천 수변공원 109만㎡에서 일반인 입장객이 허용되는 4월 1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45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함평》개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함평군은 엑스포를 치르기 위해 353억원(국비·도비·군비)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한 엑스포 현장 주변 정비 사업비 1000억원을 더하면 군 일년 예산의 3분의 2를 투입하여 엑스포를 준비했다.

엑스포장 내 시설물은〈전시 영상관〉,〈국제 곤충관〉,〈국제 나비관〉,〈친환경 농업관〉,〈나비·곤충 표본관〉,〈황금박쥐 테마관〉등으로 분류되며, 특히 전시영상관에는 다양한 곤충관련 전시물과 애니매이션을, 국제곤충관에서는 수만 마리의 다양한 곤충을 마련했다.

 

옥외 행사장에는 온갖 종류의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생태하천을 따라 콘서트, 퍼포먼스, 동요제 등의 각종 행사와 허브 향기터널, 가축몰이, 미꾸라지 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 확대로 외국인 가정 장기자랑, 잉카 영혼의 소리공연, 해외민속공연 등이 운영된다.

한편 세계의 곤충학계 석학들인 프란티섹 세날 국제곤충학회장, 멘델상 수상자인 토마스 밀러 곤충학 교수 등을 엑스포 고문으로 위촉한 점도 다른 축제와 차별화했다.

▣축제장 볼 만한 곳

▶전시영상관
주제관에서는 전주영화제 초청작으로 확적된 3D 애니매이션 ‘아파! 나비구조대’를 상영한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곤충들이 나비구조대의 도움으로 숲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적인 스토리에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는 아이와 함께 하기 좋다.
▶국제곤충관
국내 나비 위주로 전시됐던 나비축제와 달리 이번 엑스포에서는 세계 각국의 나비·곤충 약 40만 마리 살아있는 나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등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종과 동남아,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등 각 나라별 곤충 등 총 44종, 3만 4000마리가 전시된다.
▶황금박쥐테마관
세계적 멸종 위기 동물로서 함평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황금박쥐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순금 162kg(현 시가 50억여 원)으로 제작된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함평 엑스포만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ㅡ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가 끝난 것이 아닌 연장선상이라고 한다. 엑스포 이후에도 엑스포공원 곳곳에 온갖 종류의 창포를 형형색색 수놓는 창포축제를 개최하며, 이어 수련과 해바라기, 꽃무릇, 국화축제 등으로 이어지는 축제문화를 조성하여 연중 관광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
/서남권신문http://s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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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20 [12:0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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