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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일 퇴임이후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방문, 국립 5.18묘지을 참배했다. 김 전 대통령 내외는 1일 낮 12시30분 KTX 편으로 광주역에 도착, 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 3시30분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차편으로 국립5.18 묘지에 도착, 5.18 민중항쟁 추념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올려 5월 영령들의 넋을 달랬다. 국립 5.18묘지 옆 유영봉안소 출입문을 이용한 김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후 곧바로 이동식 방명대를 찾아 방명록에 이희호 여사와 함께 광주항쟁 정신의 계승을 기원하듯 '영원무궁(永遠無窮)'이라고 글귀를 남겼다. 이날 김 전 대통령 내외의 5.18묘지 참배에는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 강운태 새천년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정수만 5.18항쟁 유족회장, 새천년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시민 등 250여명이 함께 했다. 많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묘지를 방문한 김 전 대통령은 참배 후 정성환 5.18묘지관리사무소장에게 '현재 안장된 희생자가 정확히 몇명이냐'라고 묻는등 묘지현황에 관심을 가진 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대해 정성환 관리소장은 이날 현재 404명이 안장 돼 있다고 보고 했다. 이어 정수만 5.18유족회장(58)을 만난 김 전 대통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정말 잘 참아왔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참고 이겨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참배가 이뤄지는 동안 묘지 곳곳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디제이 로드 회원' 등 지지자 50여명이 김 전 대통령 내외를 뒤따르며 '오래 오래 사십시요' '힘내십시요' 등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5.18 20주년 행사와 2001년 11월 광주시정 보고회때 등 두차례 5.18묘지를 참배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전남 담양 관광호텔로 이동해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언론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가졌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2일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한 뒤 낮에는 광주 무등산 관광호텔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전남지역 인사들과의 만나 오찬을 가진뒤 상경한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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